은희경 작가의 새의 선물을 읽고.
은희경 작가 '새의 선물'을 읽고 등단 이후의 작품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에 대해서 학교를 다닐 때 읽었던 장편소설 소년을 위로해줘, 산문집인 생각의 일요일들에 이어 내가 읽는 은희경 작가의 세 번째 책. 세 번째이지만, 읽은 책 중에서는 첫 번째라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다. 한국 작가에 대한 섣부른 일반화일지도 모르겠지만, 등단작들이 훌륭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작품을 내면서 그 탁월함이 훼손되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그 이유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봤다. 첫 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등단할 때 가장 자신이 잘 할수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 대개 쓰기 때문에, 꽤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첫 단추를 꿴다. 하지만 그 이후 그간 자신이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소설로 시도하는 과정에서 어설픔과 비 재능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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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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