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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쓰는 다섯번째 서평입니다.

전자도서관에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권을 빌려서 읽었습니다.

예전에 이름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만화책인 줄은 모르고 있었어요.

한국에는 만화로 역사나 나라를 소개해주는 시리즈가 많이 있지요.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윤승운의 맹꽁이 서당은 어릴적에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만화로 역사를 배우는 것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채적으로 역사책은 편년체로 구성되어 굴곡없이 공평하게 서술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드라마틱하지 않아서 좀 읽다보면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구요. 한 왕조의 역사는 보통 수백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때문에 대개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을 했다가 중간에 지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요.

만화로 역사를 그리게 되는 경우 극적인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 약간의 가미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긴 하죠.

하지만 독자로 하여금 지치지 않고 끝까지 역사에 대해 알 수 있게 한다는 점에는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총 20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003년에 1권이 발행되었고, 2013년에 완간되었으니 오백년의 역사를 담아내는데 10년이 걸린 셈입니다.

이후 나온 개정판에서는 독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잘못된 계절 풍경들,

나이에 걸맞지 않게 묘사된 캐릭터, 실록에 어긋나는 장면을 바로 잡았다고 합니다.

이 책에 애정을 가지고 봐주는 독자들이 많았기에 이 책이 더욱 사실적이고 꼼꼼한 고증을 거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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