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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입문자를 위한 추천 미드 3선

-김선생님 2017. 11. 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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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미드 3선

 


 

 

 

넷플릭스에 무료 서비스를 신청했다. 넷플릭스는 총 3가지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화질과 동시접속사수에 따라서 요금에 만원 이하에서 14500원까지 이르게 되는데, 나는 이후에 표준 요금제(12500)를 신청할 예정이고, 일단은 무료시청기간이니 가장 고급요금제인 프리미엄을 선택해서 보고 있다. 넷플릭스 국내도입 초기에는 컨텐츠가 적다고 시청자들의 볼멘소리가 조금 있었으나 서비스 이후 시간이 꽤 지난 지금은 그런 아쉬움은 모두 불식시킨 상태이다. 영화, 해외드라마, 국내예능, 국내드라마 등 시청자들이 즐겨볼만한 컨텐츠들을 충분히 실어놓은 상태이고, 많은 시청자들이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시청자들의 선호도를 조사하고 이에 맞춘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거대한 컨텐츠 제공자이기도 하지만 뛰어난 컨텐츠 제작자이기도 한 넷플릭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의 드라마들을 조사하였고, 시청자들이 어떤 드라마를 선호하는지를 알아내서 이를 제작하고 성공시킨 사례가 있다. 바로 이번 포스팅에서도 소개할 예정인 '하우스 오브 카드'이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를 처음 가입하면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이 시청자의 선호도를 조사하고, 이에 맞춰서 드라마나 TV쇼를 소개시켜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너무 많은 드라마와 TV프로그램이 산재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넷플릭스에 가입하는 사람들은 수 많은 선택지 속에서 무엇을 봐야 즐겁게 볼 수 있을지 고민이 될때가 많다. 해외 드라마를 많이 본 사람으로서, 3가지 테마에 맞춰서 3가지 드라마를 추천해 볼까 한다.

 

 

 

1. 정치극을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최근 동성애 및 성추행 논란을 겪은 케빈 스페이시, 연기력은 No doubt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정치극이다. 정치판에서의 더러운 권모술수, 비정함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시청률에 목매는 구질구질한 치정이 없기 때문에 깔끔하고 드라마의 퀄리티도 매우 뛰어나다. 시즌1만 1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한다. 웹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9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3개상(감독상,촬영상,캐스팅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인데, 그중에서도 케빈스페이시의 연기는 군계일학이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케빈 스페이시의 방백은 드라마의 집중도를 높여준다. 개인적으로는 정치드라마로서 자주 비교되는 웨스트윙이나 지정생존자에 비할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긴장감이 에피소드 내내 이어지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드라마는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 Only On NETFLIX이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시즌5까지 나온 상태이고, 시즌 6는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문으로 인해 전면 제작중단되었고, 앞으로도 제작될 예정이 없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다.

 

2. 초반의 지루함을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인생미드로 뽑는 브레이킹 배드를 추천한다. 하나만 보라면 꼭 추천하는 나의 인생미드이다.

주인공은 포스터에서 볼 수 있는 월터 화이트. 화학교사인 월터화이트는 말기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들이 살아갈 수 있을만큼의 충분한 돈을 남기고 죽어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제작에 들어간다. 혼자 모든 일을 할 수는 없기에 동업자로 선택한 사람은 그의 제자인 제시 핑크맨이다. 동서와 함께 마약 단속 현장을 참관했다가 현장에서 달아나는 제자 제시에게 동업을 제안한 후 그의 화학지식을 이용해 고순도의 메스암페타민을 제조한다. 마약 제조, 판매를 하면서 카르텔과 DEA의 수사망에 얽히게 되면서 조금씩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지루한 듯 하면서도 긴장감이 꾸준히 이어진다. 마약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은 끊임없이 시험에 들게 된다. 수 년전에 다 봤지만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하며 봤던 기억이 있다. 정말 재밌다.

3. 정통 미국식 포맷의 법정극을 원한다면?

  

 

검사인 남편의 섹스스캔들로 인해 전업주부(Housewife)에서 다시 법률가로 십수년만에 컴백하게 된 알리샤 플로릭이 겪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그녀는 뛰어난 성적으로 로스쿨을 졸업하고 유능한 변호사로 촉망받는 인재였다. 남편과의 결혼이후로 개인적인 커리어를 모두 포기하고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와중에 남편의 구설수로 인해 어쩔수 없는 복귀를 하게 된다. 대학시절 첫사랑이었던 윌의 도움으로 그의 로펌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하고, 맡은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

일반적인 이런 포맷의 미국드라마는 대개 같은 형태가 지루하게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범죄드라마라면 한 에피마다 하나의 사건을 맡고 해결하는 걸로 끝이난다. 초반에는 재밌게 볼 수 있지만, 좀 보다보면 같은 포맷에 지루해진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차별점은 큰 이야기(Big story)가 있다는 점이다. 감옥에 들어간 남편의 재판과정과 함께 남편의 바람으로 인해 흔들리는 알리샤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윌간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등 치정이 한스푼 곁들여져서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되어 화제가 된 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못따라간다고 생각한다. 한국드라마 굿와이프를 보지 않은 사람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미국드라마에 입문하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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