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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 이후 왕위를 양위받을 세자를 위해 친인척을 여러 핑계로 숙청하고

기존 정도전이 닦아놓았던 재상중심의 정치에서 왕권강화형의 나라로 바꿔가는 과정

여색을 탐하고 학문에 관심이 적었던 양녕대군을 아버지의 자애로움으로 끝까지 감싸다가

종국에는 폐서자하고 결국 현명하고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는 똑똑한 3남 충녕대군에게로 세자의 자리를 넘겨주는 과정을 재밌게 그리고 있다.

충녕대군 이도는 생각보다 매우 당돌했다는 점이 놀랍다.

공부만 하던 범생이가 아니였다.

양녕대군의 잘못된 소행에 대해서 거침없이 간언했을 뿐 아니라

태종과 신하가 있는 자리에서 스스럼없이 자신의 자질을 드러내 보였다든지

남재의 선동에 대해 보였던 태도 등은

어느 순간부터는 충녕대군도 왕위에 대한 욕심을 내비췄음을 보여준다.

 

개국공신들이 여러가지 명목으로 숙청당하는 과정을 보면서

역시 대한민국에서는 눈에 띄지 않고 중간으로 가는게 가장 현명한 길이라는 생각도 들고

충녕대군의 용단을 보면서 적절한 시기에 좋은 기회가 왔을때는 과감하게 붙잡는 것이 지혜라는 생각도 든다.

모든 것은 때와 상황에 맞게 현실적으로 판단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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