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의 최신작 오직 두사람을 거의 육개월만에 읽는다. 김영하의 작품을 거의 빠짐없이 읽었다.그리고 그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거의 다 챙겨보았다. 그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거의 다 들어보았다. 이 정도면 나도 김영하의 꽤 딥한 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작가로서 그가 하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도 사람 김영하가 하는 이야기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그는 보는 눈이 달라야 작가 혹은 시인이 될 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좋은 눈을 가졌다. 일상을 바라보는, 사회적 세태에 접근하는 그의 통찰력을 신뢰한다. 그래서인지 그가 쓴 소설도 좋지만 낭독회에서 그가 쓴 소설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것을 더 재밌어 하는 편인 것 같다. 같은 맥락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김영하가 여태껏 강연,..
최근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었던 알랭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다. 제목에서 일컫는 두 가지,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다루고 있는데, 엄밀하게는 후자에 방점이 찍혀있는 책이다. 사람의 기나긴 인생속에서 이어지는 사랑이라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책의 초반부를 읽어보면 저자가 왜 이런 책을 기획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연애사에 대해서 궁금해 한적이 다들 있을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그 후의 일상이 아니라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된 과정 그 자체에만 호기심을 갖는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관심을 표현하고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그 과정에만 관심을 갖는게 보통이고, 잔잔하고도 지루하게 이어지는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는 관심을갖지도..
문체가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을 떠오르게 한다. 어떻게 보면 하루키 스럽기도 하고. 영미소설에서 한 조류를 이루는 문체라고 봐야할까. 간결하면서 적확한 표현을 지향하는 문체가 많이 닮았다. 건조한 문체 속에서도 이야기는 매우 따뜻한 것도 레이먼드 카버와 닮았네... 하면서 읽었다. 이 소설은 2014년에 한국에서 영화화 된 바 있으나 흥행을 하지는 못했다. 아직 보진 않았지만 영화 자체는 완성도가 꽤 높았다고 한다.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이 좋은 편이었는데 중소형 배급사에서 영화를 배급한 관계로(삼거리 픽쳐스) 많은 사람들이 보진 못했다. 우리 나라 영화는 어느 배급사에서 영화를 제공하는지가 영화의 완성도와 무관하게 흥행에 아주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예전에 영화 '도둑들'이 수천개의 상영관..
태종이 이후 왕위를 양위받을 세자를 위해 친인척을 여러 핑계로 숙청하고 기존 정도전이 닦아놓았던 재상중심의 정치에서 왕권강화형의 나라로 바꿔가는 과정 여색을 탐하고 학문에 관심이 적었던 양녕대군을 아버지의 자애로움으로 끝까지 감싸다가 종국에는 폐서자하고 결국 현명하고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는 똑똑한 3남 충녕대군에게로 세자의 자리를 넘겨주는 과정을 재밌게 그리고 있다. 충녕대군 이도는 생각보다 매우 당돌했다는 점이 놀랍다. 공부만 하던 범생이가 아니였다. 양녕대군의 잘못된 소행에 대해서 거침없이 간언했을 뿐 아니라 태종과 신하가 있는 자리에서 스스럼없이 자신의 자질을 드러내 보였다든지 남재의 선동에 대해 보였던 태도 등은 어느 순간부터는 충녕대군도 왕위에 대한 욕심을 내비췄음을 보여준다. 개국공신들이 여러..
사진을 찍고 다시 올리는 후기입니다.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380 개봉합니다 짜잔 그레이 챠콜이랑 고민 했는데 그냥 파랑색으로 샀어요. 잘 없는 푸른 빛이라서 끌렸거든요 건전지도 들어있습니다. 400g정도의 가벼운 무게라고 홍보하던데 키보드 무게가 400g이면 휴대성은 조금 떨어진다고 봐야겠죠. 가벼운 편은 아니에요. 좀 무거워요. 전 어차피 집에다 두고 쓸거라서 상관 없지만요. aaa배터리 2개로 작동하고 대략 2년정도 수명이 간다고 합니다. 한번 지켜봐야겠죠? 2019년까지 꾸준히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키가 동그랗게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 기준에는 전혀 그런거 없었구요. 오히려 동그란 키라서 디자인이 예뻐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터치하는 맛을 중요시하..
제가 쓰는 카메라는 후지필름 x70이에요. 처음에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옮겨서 카톡으로 다시 옮기는 방식으로 했었는데요. 너무 번거로워서 sd메모리카드용 젠더에 메모리를 꽂아서 직접 컴퓨터로 옮기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근데 이렇게 사진을 옮기고 나니깐 사진 용량이 너무 큰 거에요. 사진 하나당 9-10MB에 육박하다보니 포스팅 할 때 사진을 2개 정도 밖에 못 올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아봤지요. 저랑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에요. 사진 용량 줄이는 법. 사진 크기 줄이는 법입니다. 일단 알씨를 깔아주세요. 알씨 다운로드 주소 http://software.naver.com/software/summary.nhn?softwareId=MFS_10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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