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탕후루- 파괴왕 주호민이 연재중인 이 웹툰의 매력은

'신과함께'의 주호민 작가의 신작 빙탕후루에 대해서 알아보자

---

아직 웹툰을 본 역사가 짧아서, 내 취향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는 없지만, 주호민 작가의 빙탕후루는 내가 즐겨보는 작품 중 하나이다. 그림체가 귀엽고, 스토리가 단순하고 재밌으며, 보는 사람을 애타게 하지 않아서 마음 불편하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웹툰의 장점인 것 같다. 빙탕후루는 4월 17일 첫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현재 8개월 째 연재중이지만 한번도 연재가 밀린적도 없고 꽤 성실하게 업로드 되고 있는 웹툰인 듯 하다. 화요 웹툰 중에서 그다지 인기 있는 편은 아니지만 사람들도 재밌게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소개하고자 포스팅을 해본다. 개인적으로는 신과 함께보다 재밌게 보고 있다.

 

주호민 작가에 대해서

81년 9월 26세, 현재 37세의 작가.

그간 주호민 작가가 그린 작품은 무한동력,제비원 이야기, 검협전기, 썬데이상담소, 신과함께 최근의 빙탕후루 등이 있다. 고전을 베이스로 한 스토리텔링에 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가. 그림체가 귀엽고 깔끔한 편이며, 이야기가 담담하고 따뜻한 것이 특징. 트렌디하지는 않지만 언제 봐도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2011년 신과함께로 만화계를 휩쓸었다.

파괴왕 주호민이라는 별칭에 대해서

파괴왕이라는 애칭은 주호민 본인이 트위터에 올린 이야기를 토대로 한 것이다. 다음 스크린샷을 참고하자.

작년 10월경에는 청와대에 다녀오기도 했다.(이후 비선실세 최순실 관련 사건들이 불거지면서 박근혜는 탄핵당하게 된다.)

 

 

 

 

어느 정도는 갖다붙이는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어느 한 집단이 파괴되는 시기와 꽤 맞아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긴 한다. 김풍작가의 웹툰에 따르면, 어느 장소가 파괴되기 전에 운좋게 떠나는 사주를 타고났다고 한다.

 

빙탕후루란 무엇인가?

 

산사자라는 붉은 구슬처럼 생긴 과일을 대꼬챙이에 꿰서, 설탕을 녹여서 바른 것이다. 남포동 BIFF광장을 지나가다 보면, 산사자 대신에 딸기로 만든 빙탕후루를 파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딸기 외에도 포도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주호민의 빙탕후루는 어떤 이야기?

고전이다. 굳이 비슷한 류의 만화를 찾자면 채지충의 중국만화고전류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 송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귀안도사와 귀여운 소녀 여연이 팔귀 퇴치의 여정을 떠나는 것이 주된 이야기로 볼 수 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사람들이 빙탕후루를 빙탕후루로 보지 못하고, 방탕후루나 삥땅후루로 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첫 이야기는 송나라때 장가라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종8품의 관료인 장가는 술과 여색에 능하였는데 우연히 춘란이라는 기생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 춘란이라는 기생의 정체는 인간의 탈을 쓴 이무기이다. 이 또한 고획조가 만든 인형으로서 장가는 춘란에게 잔인하게 뜯어먹히면서 종말을 고하게 된다. 이를 알게된 주인공 귀안도사는 여연과 함께 고획조를 퇴치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고획조를 퇴치하는데는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팔귀의 봉인이 풀리고 만다. 이후 팔귀를 퇴치하러 나가는 과정이 연재중이다.(2017년 4월 17일-)

 

그럼 빙탕후루의 원작은 누가 만든것인가?

원작은 글을 담당하고 있는 장희 작가이다. 장희작가가 페이스북에 연재하던 소설을 토대로 작화한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주호민 작가가 작화가 매우 약한 작가로 유명하다는 것. 연재중에 잔인함과, 선정성으로 논란이 있기도 했고, 송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했으나 복식이나 관습에 있어서 고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빙탕후루는 어디서 볼 수 있나?

매주 화요일에 연재되고 있다. 네이버 웹툰에서 볼 수 있다. 링크는 아래에.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95321